(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기상지청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충북은 오는 10월 2∼3일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오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미탁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강도는 중(최대 풍속29m/s, 104km/h)으로,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크기는 소형(강풍반경 290km)이다.

하지만 태풍 미탁은 갈수록 힘을 키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은 점차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충북은 10월 2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3일 밤부터는 대부분 그치겠다.

청주기상지청은 “10월 2~3일은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대 120m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55~110km(초속55~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다”며 “시설물 등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