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김창순(왼쪽 두번째) 팀장이 시상식 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김창순(51·시설6급) 제천시 도로관리팀장이 ‘청백봉사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제천시는 김 팀장이 지난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27년 공직생활 공로와 지역사회 선행공적을 인정받아 ‘청백봉사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공·사생활에 모범을 보인 공무원에게 수여한다.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팀장은 올해까지 19년 동안 매주 1~2회 제천 정진야학에서 만학도들을 가르쳤다.

그의 제자 1천174명 중 487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김 팀장은 적십자 봉사회에도 가입해 연탄 지원 등 소외계층 챙기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업무적으로는 애련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무총리상 등을 수차례 수상해 지방행정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팀장은 “그동안 믿고 지지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수상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야학을 지키며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