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오유리 기자) 청주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38회 형설교수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한국교육자료박물관에서 있은 전달식에는 형설교수장학회 대표간사 허원 교수(역사교육과) 등 7명의 회원 교수가 참석해 복지행정학전공 최현우 등 14명의 학생에게 100만원씩 총 1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선 지리교육과 이재덕 교수가 500만원을 쾌척했는가 하면, 지난 8월 정년퇴임한 패션의류학과 유혜자 교수가 퇴직 후에도 장학금 출연을 약속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허원 교수는 “형설교수장학회는 제자를 사랑하는 교수들의 마음이 모여 설립됐다”며 “장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대 형설교수장학회는 1997년 IMF 경제 위기 이후 어려운 형편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반딧불처럼 밝은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49명의 교수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갹출해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서원대 학생은 물론, 서원학원 중·고생 등 425명에게 총 3억8천44만9천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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