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견지낚시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주로 여울에서 하는 견지낚시는 채비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피래미 뿐 아니라 제법 큰 어종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20일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에 따르면 맑은 물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강은 견지낚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누치,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 낚시꾼들도 쉽게 낚시의 재미에 빠질 수 있다.

단양강의 견지낚시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여울, 향산여울, 장대여울, 군간여울 등이다.

이 중에서도 장대여울은 경치가 아름다운데다 유속이 완만해 최고의 견지낚시터로 꼽힌다.

단양에는 루어낚시의 대부라 불리는 고(故) 김흥동 선생의 낚시 유품을 전시하는 낚시박물관도 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알려진 다누리아쿠아리움 2층에는 옛날부터 이어져 온 전통 견지낚시 유물과 쏘가리를 비롯, 붕어 등 어획한 어종들로 만든 어탁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전통 어구부터 현대 어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낚시체험공간도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