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가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공직자들 스스로 시각의 전환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방자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16일부터 18일까지 군청에서 주재한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강조한 사항이다.

군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는 예년과 달리 일반현황을 비롯한 사업설명 위주의 나열식 보고를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정책 영역별 비전 설정과 그에 따른 최적의 정책방향과 시책내용을 결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송 군수는 “자치단체의 연도별 주요업무계획은 연간 진행되는 사업 내용에 대한 기계적 나열이 되어 있는 단순 업무매뉴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위 업무 하나하나가 군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어떠한 정책적 효과와 파급력을 갖고 있는지 공직자들 스스로 인지해 가는 새로운 시각에서 업무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경제 성장에 따라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방재정 여건도 상당히 개선된 상태”라면서도 “인구증가 및 도시규모 확대에 따라 행정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정책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지속여부에 대한 재검토와 비슷한 내용의 사업들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부서만이 아닌 타 부서의 업무계획을 살펴볼 것도 지시하며 공직자들의 능동적이고 연구하는 업무추진 자세를 강조했다.

군은 이번 1차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부서간 협의를 거쳐 연말쯤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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