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세계의 유기농 지도자들이 괴산군에 모였다.

괴산군은 18일 5회 알고아(ALGOA·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와 알고아+4 국제유기농업정책회의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에는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와 유럽, 북미, 남미 등 5개 대륙 31개국에서 온 120여 명의 해외 지방정부 단체장, 유기농 지도자들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세계 유기농업 정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알고아정상회의는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세계이사회 및 대륙간 유기농민단체 네트워크(INOFO) 워크숍과 연계해 열린 만큼 ‘알고아’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음을 입증했다.

올해 초 알고아에 가입한 충주시와 음성군 등 국내 타 시·군도 이날 개회식에 참석, 가입을 공식화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알고아를 확산하는 기회를 가졌다.

개회식 후 이차영 괴산군수는 유기농업 육성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유기농 역사와 함께한 괴산의 과거를 소개하고,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추진계획도 설명했다.

2012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은 2015년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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