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매봉산공원 민간개발 촉구 수곡2동민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에 참여 중인 한 민간위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거버넌스는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 문제를 논의할 민‧관 특별기구다.

대책위는 16일 보도자료를 내 “A위원은 시의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모든 시정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다”며 제명을 촉구했다.

“자신이 참여한 거버넌스의 의견이 반영된 교통영향평가 결과 자체를 특혜나 무효라고 주장한다”고 밝힌 대책위는 “이는 시민 이익을 목적으로 한 거버넌스 위원이 아닌 자신의 목적만을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임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비해 매봉공원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그러나 해당 사업자의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두 차례나 재심의가 결정됐고, 지난 5일 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터널 교차로 용량 확대 등의 조건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에 매봉산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등은 사업자와 심의위원 간 접촉 의혹 등을 제기하며 심의 철회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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