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가 북스리브로 입점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 북스리브로 입점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지역 공론화 과정 없이 청주시가 대형 자본에만 의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연대는 16일 성명에서 “청주시가 1천억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자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만들면서 정작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 없이 지역의견을 배제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1인 시위 배경을 전했다.

참여연대는 “문화제조창 열린도서관에 북스리브로 같은 대형 유통 자본이 밀고 들어오면 지역 서점가에 악영향을 주며 지역경제에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스리브로는 군사독재의 상징 전두환 일가 소유의 기업인데 청주시가 버젓이 자본 논리로만 입점을 추진한 것은 더 큰 문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의지를 가지고 지역상생 해법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며 “오늘부터 북스리브로 입점 반대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청주시청 정문에서 이뤄지며, 참여연대는 청주시가 긍정적인 답을 줄 때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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