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이전 시작…시민 찾는 문화공간 실현

▲청주시 내덕동 문화제조창C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이 오는 10월 1일 문화제조창 시대를 연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2001년 개관 이후 19년 동안 지켜온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16일부터 ‘문화제조창C’로의 이전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한 옛 연초제조창에 조성된 공예클러스터 활성화와 위상 확립을 위한 첫걸음이다.

공예관은 문화제조창으로 이전 후 기존의 전시와 창작, 소비, 유통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상품 판매와 공예교육, 공예 관련 회의나 세미나 개최 등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시설로는 갤러리, 공방, 자료실, 뮤지엄 숍 등이 확장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공간도 구성해 시민은 물론 대학, 공연단체, 지역예술인 등 열린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500㎡ 규모의 뮤지엄 숍에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 사업’에 따라 청주·진천·증평·괴산·보은 등 도내 5개 시·군 공예 문화의 저변 확대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쇼핑몰도 구축된다.

기존 공예관에서 판매하던 청주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4개 군의 공예작가 작품도 입점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지역공예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해 공예문화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언 공예관 관장은 “문화제조창 시대를 맞아 공예관이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시부터 교육, 체험까지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시민이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공예관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공예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 숍은 연중무휴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청주시 내덕동 문화제조창C 조감도. ⓒ충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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