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3년 개청한 1읍 1면의 작은 지방자치단체인 군은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자체 혁신 평가 등 두 차례의 국무총리 표창과 20여 회가 넘는 공모 선정 등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과의 밑바탕에는 각종 교육사업을 통해 성장한 군민들의 높은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평생학습도시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2010년 평생학습도시 조성 기본 계획과 중장기 계획(2011년)을 세우고 평생학습 전담부서 신설(2013년), 평생학습센터 개소(2014년)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년 40여 개 프로그램에 연인원 8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평생학습관에 등록된 강사 수도 121명에 이른다.

셀프메이크업, 클라리넷, 영어생활회화, 인문학, 3D 프린팅, 커피바리스타 등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배움에 대한 군민들의 열정을 채워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느즈막에 배움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300여 명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 평생학습자 발표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은 물론 문해교육자로도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사업도 인재양성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대표가 힘을 모아 마을 학교‧교사 등을 활용한 마을 단위 교육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학교 체험프로그램 등 지역에 특화된 교육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한다.

증평군민장학회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학습교재 지원, 방과 후 교육활동, 비전캠프, 우수학생 배출 인센티브 등 인재양성에 41억 원(지난해 말 기준)을 지원했다.

매년 장학금 조성액을 늘려 온 장학회는 올해 당초 목표로 잡은 장학기금 75억 원 조성을 조기 달성하며 규모를 키웠다.

이 밖에도 ▲초‧중‧고 15개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및 친환경 농산물 급식비 17억 원 지원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창의공작소 ▲세계화‧국제화 시대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캠프‧독서아카데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인 대학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방문교육지원 사업 등 모든 군민에게 닿을 수 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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