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가 출산지원금으로 지역화폐인 ‘모아’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천시보건소(소장 윤용권)는 이런 내용의 ‘제천시 임신출산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정내용은 ‘출산지원금 3종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과 ‘출산축하금 지급대상자 거주요건 완화’ 등이다.

지난 5일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개정 조례안은 이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처리된다.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지역화폐 소비로 인한 지역 내에서의 순환되는 자금량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윤용권 보건소장은 “현재 제천화폐 모아 가맹비율은 약 90%로, 가맹점은 5천여 개를 확보하며 이용범위가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관련 조례 개정 전까지 임산부와 영유아가 자주 이용하는 업체 모두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9일 기준 관내 소아과(5개소)와 산부인과(7개소) 모두 ‘모아’ 가맹점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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