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직사회 “시의원 의정활동 불만족”
청주시 공직사회 “시의원 의정활동 불만족”
  • 안영록 기자
  • 승인 2019.09.10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노조, 전 직원 설문조사결과 발표…베스트 의원 6명도 공개
▲2대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 모두가 기념 촬영을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2019. 07. 01. ⓒ충북뉴스
▲2대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 모두가 기념 촬영을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2019. 07. 01.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는 청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굿모닝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시의원 의정활동에 대해 41%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31%가 대체로 불만, 14%는 매우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의견은 1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33%가 지역현안 해결이라고 답했고, 불만족 이유는 47%가 권위적인 자세를 꼽았다.

시정질문에 대해선 50%가 질문자세가 과거와 비교해 거의 달라진 게 없다 했고, 행정사무감사 등 자료요구량에 대해 49%가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자료요구가 불만인 이유는 33%가 공익보다 개인 주관이나 편견에 따라 요구한다고 답했고, 26%는 무분별한 자료 요구를 꼽았다.

의원으로서 의무이행과 본분에 충실한지에 대해선 49%가 ‘보통’이라고 했다.

4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27%가 전문성 부족을, 20%가 시의원 권리와 의무 남용을 지적했다.

시의원이 대하는 태도나 언행은 그저 그렇거나 불만이 75%로 조사된 반면, 만족은 약 25%에 그쳤다.

시의원에게 하고 싶은 의견으로는 ▲지나친 자료요구로 업무추진이 어렵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시 감시와 견제는 좋되 감정적인 자세를 지양했음 좋겠다 ▲공무원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대해 달라 ▲질타가 아닌 의견수렴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줬음 좋겠다 ▲지역구가 아닌 85만 시민을 위한 제안을 해달라 ▲전문성을 제고하고 권위의식을 버리고 시민에게 직접 도움 되는 의정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공무원과 적대관계가 아닌 상생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 등이 제시됐다.

한편 김성택‧남일현‧김은숙‧김태수‧최충진‧변종오 의원 등 6명은 ‘베스트 시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1~6위 득표율은 7~8% 정도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공개되지 않은 ‘워스트 시의원’은 A의원이 19%로 매우 높게 나왔고, B의원이 9%, C의원 8%, D의원 7%, E의원 6%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의원은 전체 득표율의 49%를 차지했다.

노조는 베스트 시의원들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워스트 시의원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설문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베스트 시의원. ⓒ청주시
▲베스트 시의원. ⓒ청주시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북뉴스는 2002년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규모가 작은 지역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충북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충북뉴스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