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액은 전년보다 256억 원이 늘어난 709억 원이다.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 출신인 송기섭 군수는 2016년 취임이후 줄곧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강조해왔다.

송 군수 취임 이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는 총 162건에 2천318억 원 규모다. 취임 전보다 연간 4배 가까운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군의 이러한 성과는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체계를 새로이 구축하고 능동적인 응모활동을 펼쳐온 노력이 뒷받침 됐다는 평이다.

특히 각종 정부 공모사업 응모는 지방비 매칭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인구와 기업체가 급속히 증가하며 가용재원이 넉넉해진 재정력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단적으로 군이 지난해 기준으로 부과한 기업의 법인지방소득세는 259억 원.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규모다.

실제 군의 2015년 세입결산액은 4천45억 원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확대된 인구와 도시 규모, 기업체수, 지역내총생산(GRDP) 등에 힘입어 2018년 기준으로는 6천107억 원으로 나타나 불과 3년 만에 무려 51%나 증가했다.

이처럼 강화된 재정력을 바탕으로 군비 부담률이 적은 사업, 지역발전 파급력이 지대한 사업 등을 위주로 정부공모사업에 대응하겠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송 군수는 “지역발전세를 바탕으로 행정 수요도 다양하게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100% 재정분권이 되지 않는 한, 지역발전을 통한 주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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