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일부 선거구에서 김동연(사진)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청주 상당구와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었다. 조사를 의뢰한 곳과 조사대상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 내용은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인지여부와 내년 4‧15 총선 지지 인물과 정당, 김 전 부총리 출마 시 지지여부 등으로 전해진다.

먼저 청주 상당구에선 자유한국당 정우택‧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김 전 부총리 간 3자 구도 시지지 인물, 오는 4일 한국당 입당이 예상되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포함한 복수 질문 등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3군에선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인지도와 한국당 경대수 의원과 김 전 부총리의 양자 구도, 임 위원장과 경 의원의 양자 구도 시 지지 인물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사내용으로 미뤄봤을 때 내년 총선 출마 시 김 전 부총리의 경쟁력을 따져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의 정계 입문이 가시화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입법고시(6회)·행정고시(26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예산실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이번 조사가 이뤄진 청주 상당구는 민주당에서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에선 정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중부3군은 민주당 임 위원장이, 한국당에선 경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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