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신설 계획안 국무회의 통과”…진천‧음성 공동노력 결실

▲경대수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에 세무지서가 들어선다.

지서장을 포함해 40여 명 수준으로 조직돼 내년 4월경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국회의 예산 심의만 남겨둔 것이다.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안은 국세청 조직과 인력, 예산 심의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경 의원은 국회 예결위 예산 심의 과정부터 국세청을 설득했고, 행안부와 기재부 실무진과 협의해 세무지서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 세무지서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과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3월 22일 혁신도시 세무지서 공동유치를 선언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진천·음성 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7월 말 기준 2만5천명을 넘어섰다.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2년 연속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2천638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8천20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16년 1만1천685명, 2017년 1만5천801명, 2018년 2만2천31명으로 증가세를 잇고 있다.

연간 세수실적은 진천과 음성을 합쳐 7천700억 원 규모로 충주(4천억 원)를 넘어섰다.

그러나 혁신도시 관할 세무지서가 없어 진천‧음성 군민들은 30∼35㎞ 떨어진 청주나 충주 세무서를 찾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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