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제안 정책 입법화…“국회의원 본분”

▲김수민(맨 왼쪽) 의원이 청청국 2기 수료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수민 의원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청주 출신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이 운영하는 주민 입법 참여 프로그램 ‘내일티켓’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이다.

김 의원이 주민으로부터 받은 제안 정책을 실제 입법과정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청주시 오창읍 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진행하는 내일티켓은 지난 25일과 28일 각각 ‘청청국(청주 청소년 국회의원) 2기와 ’오창 언니가 간다’ 편 수료식을 가졌다.

7∼8월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내일티켓에는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학생‧학부모가 참여했다.

수료식에서는 주민 제안 입법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실생활과 밀접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실제 법안으로 성안한 전달식이 있었다.

한 수료생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직접 국회 입법과정에 반영되는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일티켓(청청국 2기)을 통해 마련된 법안들은 ▲관저 활용법-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학교체육관 증설법-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교복비 지원법-초‧중등교육법 ▲치안사각지대 해소법-경찰법 등 모두 4건.

이들 법안은 공동발의 과정인 동료의원 1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 국회 의안과에 제출될 예정이다.

앞서 6~7월 진행된 내일티켓(청청국 1기‧엄마아빠 편)에선 시민 의견이 반영된 ‘학생 중심 교복선정법’ 등 5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 의원은 “지역민 의견을 정치 의사결정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본분이자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내일티켓 운영 배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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