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실종 열흘 만에 기적 생환해 가족 품으로 돌아온 조은누리(15) 양의 어머니 박은영(사진 가운데줄 오른쪽)씨가 27일 딸 구조 지원에 힘써준 청주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청주시는 조 양 어머니인 박씨가 이날 오후 최난나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 대표와 함께 시청을 방문해 시의 구조 협조에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한범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에서 딸을 찾는 수색기간 동안 간식지원과 간이화장실 설치, 대대적인 홍보 등 여러 가지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지난달 27일 수색 편의 제공을 약속하며 각 부서별 현장지원 방안과 시민홍보 방안 등 조양 수색에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쯤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가족과 헤어진 뒤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40분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됐다.

지적장애에 자폐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양은 청주의 한 중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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