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 여건상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여러 학교가 함께 공동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소속 학교를 넘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교육과정의 한 유형이다.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분석해 우선 보건, 정보과학, 미술, 과학과제연구, 교육학, 심리학 등 6개 과목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2학기부터 보건과 정보과학, 미술 수업은 보은여고에서, 과학과제연구와 교육학, 심리학 수업은 보은고에서 받게 된다.

앞서 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필요성을 인식, 소인수교과를 개설․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학생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협의회를 통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해 왔다.

예종희 교육청 교육과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공동교육과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