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오른쪽) 시장이 보행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가 거동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

시는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의견을 반영해 읍‧면‧동에 보행기 200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충주시 노인 보행기 지원 조례’를 만든 시는 거동 불편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5월부터 충주시에 사는 65세 이상 기초수급 및 차상위 계층 노인 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등급 외 A‧B 판정을 받은 노인과 신체활동이 불편한 200명이다.

단, 다른 법령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그 밖에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노인은 제외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평소 이동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아 보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시가 지원한 보행기는 국내에서 제작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

내년에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들까지 보행기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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