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에서 60대 여성 보행자가 뺑소니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25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쯤 청주교육대학교 정문 앞 도로를 걷던 A(60·여)씨가 B(64)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어, 뒤따르던 C(24)씨의 승용차가 길에 쓰러진 A씨를 재차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날 오전 7시30분과 8시쯤 자택에 있던 B씨와 C씨를 각각 붙잡았다.

경찰에서 이들은 “사고가 난 걸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