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의회가 KBS의 지역방송국 통폐합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6일 성명을 내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의제들을 발굴해 홍보함에 있어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시의원 전원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풀뿌리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KBS충주의 통폐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의원 모두는 공영방송 강화와 KBS충주방송국 구조조정 철회를 위해 시민과 함께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최근 악화되는 재정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 방송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TV뉴스 등 주요 기능을 광역 총국으로 이전하는 ‘KBS 비상경영계획 2019’을 지난 7월 19일 발표했다.

올해 사업 손실 1천억 원과 향후 5년간의 누적손익에 대한 대책으로, 4개 분야 63개 항목의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충주를 포함한 7개 지역국의 핵심 기능인 TV와 송출센터, 총무직제를 광역 총국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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