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오유리 기자)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경축식에는 오상근 생존 애국지사와 이옥선 위안부 할머니, 광복회원,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경축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영 광복회장 기념사와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축하공연, 식후 경축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경축사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일본의 경제보복 등 현 상황을 극일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유공자 포상에선 고(故) 박찬문 선생에게 건국포장이, 고 이천만‧고 김성환‧고 손정채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 됐다.

독립 유공자 후손인 송진우‧유옥연‧조순호‧주병호‧김영철씨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정순만 애국지사(1876~1911)의 후손 20여명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정순만 애국지사는 대한독립협회 창립과 서전서숙 설립에 참여한 청주 옥산 출신 독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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