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충북교육청의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 후 전환학교 대체 방침에 이 학교 총동문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목도고 총동문회는 13일 “충북교육청은 지역교육기반과 정주 여건을 무너뜨리는 목도고 폐교 방침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동문회는 이날 괴산예술문화회관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학생 정원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교하고 전환학교로 대체하려는 도교육청 구상은 성공모델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13년과 2017년 목도중과 추산초가 각각 폐교돼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흡수 통합되면서 교육여건이 나빠졌다”고 지적한 이들은 “군민 다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부 주민들로 한정한 폐교 관련 설명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줄어든 목도고를 오는 2022년 폐교한 후 ‘전환학교’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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