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포닉스 모식도.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진천군에서 친환경 쏘가리 대량 양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8일 이렇게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을 위해 민간양식장 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했다.

충북을 포함한 7개 지자체에서 신청했는데 도내에선 민간양식분야에 진천군 농업회사법인 만나씨이에이(CEA)가 아쿠아포닉스 양식시스템를 이용한 쏘가리 대량 양식을 응모했다.

만나씨이에이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등 2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1만8천31㎡에 아쿠아포닉스 친환경 양식시스템 시설(1천359㎡)을 신축한다.

쏘가리 대량 생산에 따른 기술은 도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채소재배기술은 도 농업기술원이 기술지도 한다.

만나씨이에이의 쏘가리 생산목표는 2024년까지 10톤, 채소류는 연간 32톤이다. 

2013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과 재학생 5명이 창업한 만나씨이에이는 현재 직원 80여명이 아쿠아포닉스기반 채소 등 약 40여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란 어류양식(Aquac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다.

물고기 분비물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형식의 지속가능한 농·어업 융·복합 산업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