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인 2019괴산고추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내달 1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2019괴산고추축제는 ‘오만가지상상 오색고추축제’가 주제다.

고추가 자연적으로 낼 수 있는 빨강과 주황, 노랑, 초록, 보라 등 다섯 가지 색깔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군은 ▲열정적인 놀이(빨강) ▲휴식과 힐링(주황) ▲활력 있는 체험(노랑) ▲청결 농산물(초록) ▲주민화합(보라)이라는 의미를 각각의 색에 담아 괴산정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열어 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8일 군청에서 축제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선 읍·면 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함께 금줄 만들기, 고추맷돌 빻기 체험행사 등으로 민속적 요소를 강화한다.

동진천 섶다리 위 꽃가마와 꽃상여 행렬 재현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금줄 만들기 체험과 함께 탄생(금줄)과 결혼(꽃가마), 죽음(꽃상여)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일생을 축제장 곳곳에 표현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민 화합과 참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추거리퍼레이드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읍·면 대항 씨름대회도 연다.

괴산한지를 활용, 고사리손으로 소원 오색등을 직접 만들어 전시하는 어린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고추직판장에선 우수한 괴산청결고추를 전문 셀러가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괴산향토음식연구회가 개발한 고추정식 등 매운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오색고추식당도 운영한다.

축제의 대표 킬러 콘텐츠인 황금고추를 찾아라와 속풀이 고추난타 등은 예년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민속놀이 만남의 광장에선 전통민속놀이와 현대놀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잔디광장에서는 ‘키짱몸짱 고추방방’과 유아풀장 등을 갖춘 가족쉼터도 운영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 축제에서는 괴산의 다채로운 문화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예년보다 더욱 큰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