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새벽시간대 술집에서 음주 추태를 벌인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의 사퇴와 함께 민주당의 대도민 사과를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7일 성명을 내 “민주당 중앙당직자(정책위원회 부의장) A씨가 새벽시간에 청주시내 술집에서 음주소란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일부 기물이 파손되는 등 난동이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A씨는 민주당 중앙당은 물론, 도당에서도 청년위원장을 했던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라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엄중한 시국에 집권당 당직자가 술집에서 추태를 부렸다는 것은 안하무인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술집과)합의가 됐다고 입건 되지 않고 일단락 됐다고 하지만, 엄중한 시기에 벌어진 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민들께 백배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본프레임으로 총선승리가 자명한 것처럼 위장 정치쇼 하지 말고 내부단속이나 잘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5시10분쯤 청주시 산남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A씨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의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일행 B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술병이 깨지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종업원에게 욕설과 함께 술병을 던지는 등의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업주 등의 의견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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