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6일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수출규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도의회는 지난 2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지정 배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도의회 현관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도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본은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27개국 중 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제외하며 총성 없는 경제 공격을 시작했다”며 “21세기 첨단산업 소재의 수출규제 행위는 모두 근거조차 없는 경제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경제보복 속에서 우리 정부는 관계회복을 이루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소통과 대화를 일절 거부한 채 일방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는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결정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각종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경제보복을 중단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관련 조례 제정 등 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충북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피해 예상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기술개발 투자, 소재·부품산업 육성, 경제체질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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