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산공원 일원에 조성된 산림조경 숲.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도시 숲 조성사업을 통해 3.7ha 규모의 도시 숲을 마련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산림조경숲 조성을 마지막으로, 20억4천만 원을 들여 총 4개의 도시 숲 조성사업을 마쳤다.

안자산공원 일원에 7억 원을 들여 조성한 산림조경 숲(1.5ha)에는 백합나무 등 58주의 교목과 황매화 등 960주의 관목을 심어 송산리 생활체육공원과 연천천 왕벚나무 가로수길을 잇는 녹색네트워크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85m 길이의 데크길과 그물통과 시설 등 어린이 놀이시설 14점도 설치해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휴식, 자연학습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단위 사업 중 가장 많은 10억 원의 예산을 쓴 미세먼지저감 도시 숲은 송산리 택지지구에 조성됐다.

주요 도로와 자전거도로 주변에 왕벚나무, 영산홍 등 29종, 2만3천496주의 수목을 심어 1ha 규모의 숲을 만들었다.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경관 향상 효과가 우수한 수종을 대상지 현황에 따라 2열, 3열 및 복층으로 심은 게 특징이다.

증평일반산업단지에는 2억5천만 원을 들여 소나무 등 교목 175주와 영산홍 3천500주, 2천168㎡의 잔디를 심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주거지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율리에도 9천만 원을 들여 청단풍 등 수목 3천555주와 초화류 2천850주를 심어 0.2ha 규모의 산림경관 숲을 가꿨다.

군은 미세먼지 저감과 경관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녹지공간 확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