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은누리를 위한 호소문
[타임라인] 은누리를 위한 호소문
  • 충북뉴스
  • 승인 2019.07.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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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사진작가 페이스북) 생사여부도 모른 채, 은누리가 실종된 지 벌써 9일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선생께서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계시겠지만, 실종 직후 지금까지 경찰, 군인 소방대원 그리고 전문산악인등 등 약 2천여 명 이상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은누리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수사당국이 납치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납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깊은 산속에서 혼자 배회하고 있는 어린소녀를 본 순간 선의를 가지고 선생님께서 그 소녀에게 다가갔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제가 선생님 입장이었더라도 분명 그랬을 겁니다.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그리고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길 잃은 아이를 부모에게 인도하는 것은 응당 어른들의 책임이며 몫이니까요.

부모에게 은누리를 인도하기까지 시간이 지연된 사정과 사연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사당국이 실종 하루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그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아마 선생은 당황하셨으리라 판단됩니다.

선생께서는 순수한 의도로 부모에게 인도하기 위해 잠시 은누리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인데, 자칫 납치범으로 오해될 상황으로 사태가 급진전됐기 때문입니다. 우물쭈물하다보니 결국 여기까지 온 것이고요.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애타게 누리가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님께 은누리를 인도하십시오.

누리의 실종은 이미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은누리가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7월 28일 오후 2시 페이스북에 올린 은누리에 관한 포스팅이 7월 31일 오전 8시 현재, 2천690개나 공유된 사실만 보아도 은누리의 생환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염원이 얼마나 큰지 쉽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은누리를 부모에게 인도하시면 법적책임도 그만큼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생께서 은누리를 돌려주시기만 하신다면 제가 앞장서서라도 선처를 원하는 호소문을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부디 하루 빨리 은누리를 돌려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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