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시청 공무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갑질 논란’을 자초한 더불어민주당 천명숙 충주시의원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시청 공무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갑질 논란’을 자초한 더불어민주당 천명숙 충주시의원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천 의원은 22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행사 당일 세련되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공무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1천500여 공직자들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한 그는 “(공무원들이)고생하면서 준비한 시민의 날 행사가 모든 시민에게 박수 받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벌어진 일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천 의원은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을 견해가 다른 행사에 동원하듯 (행사의)순서가 바뀌는 것을 보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에서 주최 측 공무원에게 “왜 식순을 바꾸느냐”며 고성과 막말을 섞어 항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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