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발행 예정인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앱 이미지.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올 하반기 발행 예정이었던 지류 형 제천화폐 모아 50억 원 중 30억 원이 5만 원 권으로 긴급발행 된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5월 중순 경 새롭게 발행을 시작한 제천화폐 모아의 5만 원 권이 큰 인기를 끌며 25억 원 어치가 이달 말 완전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지류 형 30억 원의 긴급 발행을 하게 됐다.

애초 모아는 상반기에 100억 원 발행에 이어, 9월 말 경 100억 원(지류 형 50억 원, 모바일 형 50억 원)의 추가 발행이 계획됐었다.

현재 제천화폐 가맹점은 약 5천200여개소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 지역화폐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발행 규모 확대를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6월 말 기준, 기 도입 지자체가 68곳, 하반기 도입 예정 지자체는 72곳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에 발행액의 4%를 정부지원금으로 교부하고 있다.

제천시는 올해 총 발행액 200억 원의 4%(8억 원)를 교부 신청해 이달 말 교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은 500억 원의 제천화폐 발행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며 “더 큰 지역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선 구매 할인율을 8%(정부지원금 4%, 도비 2%, 시비 2%)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는 오는 10월엔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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