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 청소년들은 친구나 선배 등의 권유로 흡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는 ‘청소년 금연또래 교실' 참여 금연 희망 중‧고생 36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설문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흡연 청소년의 동기 등을 파악해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운영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다.

설문결과, 흡연을 경험한 계기로는 ‘친구나 선배 등의 권유’가 50%(18명)로 나타나 또래집단을 중요시하는 청소년기 특징이 흡연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중 흡연자가 있는 학생도 32명(88%)으로, 가족이나 친구 흡연이 외부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가늠케 했다.

주 흡연 장소로는 인적이 드문 골목(33%), 놀이터나 공터(17%)가 절반을 차지했다.

금연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25%(9명)가 청소년 금연또래 교실을 통해 금연을 했다고 답했다.

20명(55%)은 ‘1개월 혹은 3개월 이내 금연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답해 금연 프로그램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번 설문결과를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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