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휴양랜드 명상구름다리.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증평군에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단지인 좌구산 휴양랜드와 농촌체험 휴양마을, 도심지 중앙에 위치한 보강천 미루나무 숲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좌구산(657m)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만 51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등 힐링, 체험, 숙박을 한 곳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선 길이 82m, 폭 12m의 썰매장과 1.2km 길이의 하강레포츠시설(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7세부터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12종의 키즈코스와 78m 길이의 짚 라인으로 구성된 어린이 숲속모험시설을 통해 아이들의 모험심도 기를 수 있다.

2017년 문을 연 숲 명상의 집과 명상구름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숲 명상의 집에서는 건강측정, 족욕, 꽃차 시음 등 지친 일상에 쉼표가 돼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과의 교감을 통해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유아숲 프로그램, 숲 해설 프로그램, 천연염색, 우드버닝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로그램도 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는 숲 명상의 집 바로 옆에 길이 230m, 폭 2m, 최고높이 50m 규모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다리 아래로 펼쳐진 계곡의 아찔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좌구산을 들르는 방문객이 꼭 찾는 시설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좌구산천문대와 11면의 오토캠핑장도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에는 VR룸(가상현실방), 모션라이더, 가상사격, 가상스포츠 4종의 체험시설을 갖춘 가상증강현실 체험장이 마련돼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숙박시설 정비, 진입도로 재포장, 명상의 집 주변 인도선형구조 개량공사를 통한 주차장 확충, 병영하우스 신축 등 시설개선에 집중해 이용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장이익어가는마을의 부채 만들기 체험 모습. ⓒ증평군

농촌체험 휴양마을도 가족단위로 찾기 좋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지역 마을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같은 부존자원을 활용한 생활체험과 숙박 또는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정안, 삼기조아유, 장이익어가는마을, 삼보산골마을 4개 마을은 각각 고유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년에만 2만8천여명이 찾았다.

초중2리 정안 마을에서는 계절별 농산물 파종 및 수확, 목공예 만들기, 나전칠기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길목에 자리한 삼기조아유 마을은 증평읍 덕상리와 남차리 6개 마을 주민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옥수수 따기와 삼색 인절미, 사과잼, 에코백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증평읍 송산리 4개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장이익어가는 마을은 장 단지(항아리)를 분양해주고 마을에서 직접 담은 장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추장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 전통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죽리의 삼보산골마을에선 지역 특산물인 홍삼포크와 천연벌꿀을 활용한 소시지 만들기와 소시지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증평군이 농촌체험 휴양마을 체험(숙박)비의 50%를 지원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예산 범위 내에서만 지원돼 서둘러야 한다.

도심지로 눈을 돌리면 증평의 젓줄인 보강천이 있다.

보강천변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자가발전형 놀이시설,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는 미루나무 숲과 형형색색의 꽃밭, 이국적인 풍차 등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하다.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한나절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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