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빨래터.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 장이 익어가는 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2016~2019년)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40억 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 1~4리 297.2ha에 대해 추진된다.

농촌마을 자원의 개발‧육성과 도‧농 교류를 통한 농촌의 선도적 모델역할 제시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군은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지역 경관 개선, 지역 소득 증대, 지역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기초생활 기반 확충 분야는 송산 소공원과 마을회관 주변 및 마을안길 정비가 포함됐다.

송산 소공원에는 족욕장과 그늘막, 사각정자를 설치하고 조경을 식재해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토록 한다.

소류지 생태공원 조성 등 지역경관 개선에도 힘쓴다.

생태공원에는 수질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과 경관을 개선하고 송산 생태하천변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친수시설 등을 설치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옛 부터 마을주민들이 이용해 온 빨래터는 전통을 살리는 방식으로 정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지역소득증대는 마을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07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장이익어가는마을은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품을 상품화하며 활로를 모색해왔다.

농촌마을 특성을 살린 가마솥 삼계탕 만들기, 전통김치 만들기, 된장·고추장 담그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장 단지(항아리) 분양, 장 판매 등을 통해 작년에만 5천6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마을을 찾은 인원도 3천440여 명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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