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왼쪽부터 이예림·김경서·문지윤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롤러의 차세대 기대주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이예림(2학년)이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트랙 여자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 여자 계주팀은 4분 31초 926을 기록, 홈 팀인 스페인(4분 31초 935)을 0.009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선두를 달리다가 6바퀴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6위로 내려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넘어졌던 이예림을 비롯해 김경서(경북 한국생명과학고)‧문지윤(전남 여수충무고)이 돌아가면서 한 팀 한 팀 따라잡았고, 마지막 바퀴 결승선에서 스페인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주니어 남자 3천m에선 한국호텔관광고 최인호(3학년)를 비롯한 심상우(강원 경포고)·안준빈(대구 영남공고)이 4분 14초 319를 기록, 콜롬비아(4분 13초 014)와 이탈리아(4분 14초 139)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시니어 여자부는 3천m 계주에서는 청주시청 안이슬과 임진선(경남도청)‧이슬(대구시청)이 4분 24초 264로 콜롬비아(4분 24초 167)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스피드 종목 메달 순위에서 금 1개, 은 2개, 동 2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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