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면 명칭변경추진위원들이 설문조사 개표를 하고 있다.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 금가면(金加面) 이름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금가면(면장 류정수)이 주민을 대상으로 면 명칭 변경 여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명칭변경을 반대했다며 충주시가 9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가면(金加面)은 금생면(金生面)과 가차산면(加次山面)이 합쳐져 생긴 이름이다.

하지만 ‘새 것도 금이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만큼 어감이 좋이 않다는 이유로 일부에서 지속적인 명칭 변경요구가 있었다.

이에 금가면은 지난달 1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칭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각 마을을 방문해 찬‧반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공군부대를 제외, 6월 10일자 기준 금가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천10가구 중 52%인 525가구가 참여했다.

이날 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공개한 설문조사 개표 결과, 찬성이 111표(21%), 반대가 414표(79%)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명칭 변경을 하려면 과반수 이상 응답에 응답자 가구 중 3분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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