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성화동 구룡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하는 민원이 청주시에 접수됐다.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는 시민 2만6천553명의 동의를 받은 서명부를 8일 청주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민원 접수에 앞서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룡공원 민간공원 개발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시는 지난 19년간 도시공원을 지정만 해놓고 조성할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민원 접수 배경을 전했다.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들이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특히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은 아파트 투기사업으로 변질될 뿐”이라며 거듭 구룡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 모든 행정 절차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회견 후 관련 공문을 시장실에, 서명부를 첨부한 집단민원을 시청 민원과에 제출했다.

시민대책위는 공문 등을 통해 민간개발 중단과 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11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