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도시공원 일몰제’ 단체장 의지 강조
박원순 서울시장 ‘도시공원 일몰제’ 단체장 의지 강조
  • 안영록 기자
  • 승인 2019.07.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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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가운데 줄 왼쪽 여섯번째) 서울시장이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박원순(가운데 줄 왼쪽 여섯번째) 서울시장이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실효(일몰제)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청주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가 두꺼비생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연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생각과 결단의 문제지 돈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도시공원 민간개발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피력했다.

박 시장은 “돈은 빚(지방채 발행 등)을 지더라도 언젠가는 갚을 수 있지만, 한 번 개발하면 회복할 수 없다”고 부연하며 “공무원 출퇴근을 위해 추진하는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에 1조원이 든다. 이런 토건 사업을 줄이면 중앙정부 재정으로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를 예로 들며 “서울의 개발 가능한 공원을 모두 매입하려면 12조원이 필요하다. 서울연구원에서 4~5년간 연구한 결과 일몰이 돼도 개발할 수 없는 지역은 당장 매입하지 않고 산기슭 등을 (우선) 매입하면 1조1천억 원이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서울연구원이 작업한 연구 자료가 필요하면 공유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반해 박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은 “(민간개발은)70% 이상의 녹지라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5만㎡ 이상인 구룡·매봉·영운·원봉·월명·홍골·새적굴·잠두봉공원 등 8곳(256만5천162㎡)을 민간개발키로 한 상태다.

이런 방침에 반발한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는 이날까지 87일째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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