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에서 아로니아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를 활용해 건아로니아, 아로니아 커피, 초콜릿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떫은맛을 줄인 건아로니아는 건포도·블루베리와 같이 쫄깃쫄깃하다. 건조시킨 아로니아를 당절임을 거쳐 다시 건조해 만들었다.

항산화 활성이 증가된 아로니아 아메리카노는 드립커피를 제조할 때 아로니아 분말을 2~5% 첨가하면 된다.

아로니아 분말이나 즙을 이용한 초콜릿은 단맛·신맛이 어우러졌다. 소비자 기호도가 우수한 초콜릿 제조가 가능하다.

엄현주 충북농기원 식품개발팀 박사는 “아로니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가공제품을 연구했다”며 “아로니아 소비 촉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로니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에 수 만원씩 판매되는 작물이었다. 하지만 점차 재배 면적과 수확량이 늘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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