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에 첫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도 질병관리팀에 근무하는 하미경(사진) 주무관.

도는 하 주무관이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역학조사관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4일 교육수료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감염원과 원인병원체 규명을 통한 원인 분석·확산 방지 조치 등을 총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지자체별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하 주무관은 2016년 9월부터 기본교육·지속교육 등 기준을 모두 이행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기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의 지연신고에 대한 역학조사’란 논문도 학술지에 게재했다.

하 주무관은 “도내 첫 역학조사관으로서 감염병 발병 시 신속한 원인 분석으로 확산 방지와 예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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