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3일 현대엘리베이터㈜와 본사 등을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에서 있은 협약에서 충북도와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시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 투자 이행과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15만㎡에 2028년까지 2천500억 원을 들여 경기도 이천에 있는 공장과 본사, 천안시 소재 물류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충주에 신축하는 공장은 사물인터넷과 빅 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효율적인 공장 운영은 물론, 시장상황을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첨단시설로 설계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은 충주시 산업발전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전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충주시는 모든 행정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토종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신규설치 12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전 세계 51개국 승강기 시장 진출은 물론, 업계 최초로 독일 iF어워드, 미국 IDEA를 석권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