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내달 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참여자수는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42개 교육공무직과 10개 교원대체직종 근로자 6천600여 명 중 4천여 명으로 으로 전해진다. 충북은 전체 대상 5천784명 중 841명으로 파악된다.

이번 파업은 지난 4월부터 9차례 진행한 교육청과의 교섭이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2.6%(투표율 85.1%)로 결정된 것이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3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집회를 갖는다. 충북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결의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4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집회, 5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앞 집회 등을 한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격차 해소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28일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 도교육청은 2일 충북의 파업 참가 인원을 최종 점검했다.

또 학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재차 안내하고 급식 가능 여부 등의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이 불가능한 학교는 식단을 변경해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돌봄교실은 자체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백이 예상되는 분야는 교직원을 업무 대행자로 지정,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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