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 등 3개 시‧도와 행복청 간 공동협력이 본격화 된다.

충북도는 행복청과 충북‧세종‧대전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충북을 비롯한 3개 시‧도와 행복청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용역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구상안을 비롯해 각 시‧도가 개별 추진 중인 대안노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가 구상하는 세종청사에서 오송역,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중전철 도입도 대안노선으로 검토된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세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행복청 주관으로 한다. 3개 시‧도는 용역수행 전 과정에 공동 참여해 2단계 광역철도망 노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충청권 중심의 철도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대안을 모색한다.

용역은 수행기관 선정절차를 거쳐 7~8월경 착수, 10개월간 진행된다. 용역비는 3개 시‧도가 균등 분담한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에 비해 지지부진했던 2단계 사업이 시‧도간 협업 속에 추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다. 1단계로 2015년 착수한 계룡시∼신탄진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이 현실화되면 충북‧세종‧대전 광역생활권 조성과 상생발전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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