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특례군 법제화 추진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에 류한우 단양군수가 추대됐다. 협의회엔 전국 24개 군(郡)이 참여하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날 군청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초대 회장 선출, 창립총회 일정, 규약 제정과 공동협약서 작성, 협의회 운영을 위한 분담금 납부 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 소속 지자체는 류 군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키로 합의했다.

또 7월까지 규약을 확정, 8~9월 중 각 지자체 의회 승인을 거쳐 10월쯤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부회장 등 협의회 임원은 광역시·도 별 1명씩 회장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선임키로 했다.

사무국장과 사무직원은 회장 지자체의 담당 부서장과 담당 팀장이 맡기로 했다.

한편 특례군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이 지난 4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해 발의한 제도다.

인구 3만 미만이거나 인구밀도가 특히 낮은 지역을 특례군으로 지정,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협의회는 단양군과 강원·영호남 등 소멸위험에 놓인 23개 군이 참여했으나, 전북 임실군이 추가 가입해 24개 군으로 늘었다.

특례군 도입 반영 촉구 서명운동과 입법을 위한 국회토론회, 특례군 지정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