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체험·전시시설 갖춰
매년 유치원생 등 방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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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라이프]  전국 최초의 한글체험관인 충북학생교육문화원(원장 박노화) 산하 ‘한글사랑관’이 한글을 바로 알고, 쓰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3월 문을 연 한글사랑관은 청주시 수동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한글체험ㆍ전시관. 올해 현재까지 7천여명의 충북지역 유치원생, 학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15개 전시 코너를 갖춘 한글사랑관은 훈민정음 해례본 등 한글 고서 자료 109점, 교과서 480점, 국어 사전 148점, 한글 관련 도서 자료 476점, 기초·기본 학력 지도 자료 203점 등 2천8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세계의 문자, 한글의 창제·역사·교과서 변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넷 누리꾼의 줄임말과 국적 불명의 합성어 등을 표준어로 고쳐 전시하고 있으며, 틈이 벌어지고 있는 남·북한말 등도 알기 쉽게 정리해 두고 있다.

한글사랑관은 전시에만 머물지 않고 학기 중에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글사랑 글쓰기 교실’을, 방학 중에는 초등학교 2∼6학년이 참여하는 ‘우리말 바로 알고 쓰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 개관 이후부터 2개월마다 내는 소식지인 ‘한글사랑’ 역시 한글 교육에 한 몫하고 있다.

오는 10일자로 69호째 발간되는 한글 사랑 소식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생활 속의 우리말’, ‘우리말 바로쓰기’, ‘한글 발음법·맞춤법’ 등을 담아 3천부를 제작, 국내는 물론 해외 100개국 1천여곳의 한국학교에 보내지고 있다.

박노화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으뜸언어인 한글을 더욱 아끼고 가꾸기 위한 뜻 깊은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한글사랑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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