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2.6%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내달 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 현실화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7월 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대회의는 18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 2019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충북은 투표율 85.1%에 찬성률 92.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연대회의는 “도교육청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4월 1일부터 요구한 임금교섭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진전 없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금은 정규직과 비교해 60~70% 수준이고,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도 차별받고 있다”면서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해 매달 6만7천840원씩 연간 81만4천원을 도둑맞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정규직과 비교해 명절 휴가비, 맞춤형 복지비, 상여금 등의 수당 차별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청소, 당직, 시설, 경비, 교무실무사, 행정실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도교육청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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