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대출 승인 등 마쳐…11월 보상, 2024년 마무리
사업부지 유물 보전 등 반대여론 심해 난항 예상

▲안성기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가 3차 지구 확장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송절·외북·문암동 등 일대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3차 지구 확장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자산관리 안성기 대표는 1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말 8천400억 원의 PF 자금대출 승인이 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7월까지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 공고 후 8월 중 사업시행자와 지역주민, 충북도가 추천한 감정평가업체 3개사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부터 사업예정지 보상에 들어가 2024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월 28일 구역 확장에 대한 지구지정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청주TP는 이달 7일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변경) 승인 고시로 3차 지구 확장사업에 나섰다.

안 대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 면적은 종전 176만㎡에서 379만㎡로 203만㎡가 늘어났다”면서 “지금까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보완하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 1차 지구(152만㎡)에는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15개 업체가 입주·가동하고 있다. 2차 지구(24만㎡)는 현재 조성 중이다.

청주TP는 3차 지구 확장에 따른 이주 대상을 400여 가구로 잠정 파악했다.

하지만 사업부지 내 유물 보전 등을 이유로 지역사회 반대여론이 심해 3차 지구 확장은 적잖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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