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오유리 기자) 충북교육청이 재난유형 선정부터 훈련까지 초등학생 스스로 하는 재난안전훈련을 시범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청주 봉덕초등학교와 옥천 삼양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이뤄진 기존 안전훈련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재난안전훈련을 계획하고 실시, 평가하는 것.

학생들은 5주 동안 재난유형 선정, 재난안전 매뉴얼, 재난 대피지도, 임무카드 등을 만들고 소방서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의 도움을 얻어 모의훈련과 실제 현장훈련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재난안전 매뉴얼과 대피지도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대피 시나리오와 연출로 안전대피 훈련을 하는 것이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고쳐야할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 매뉴얼을 수정·보완하며 훈련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오는 14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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