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대학교 디자인과 수업 중 남학생이 여성 드로잉 모델을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남학생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학교 측도 자체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후 7시7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충북 청주대학교 불법촬영男을 수사하라’는 제목의 청원은 ‘청주대’라는 학교 이름 대신 ‘**’으로 변경돼 10일 오후 2시25분 현재 2만573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대생이 수업 도중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상습적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과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농후해 구속 수사 및 범죄에 사용된 카메라를 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지방경찰청은 본 글에 기재된 디자인과 남대생 불법촬영사건과 같은 교내 성폭력 사건을 하루빨리 수사하고, 역겨운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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