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는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라돈 수질검사는 올해부터 지하수 원수로 사용하는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신설됐다.

시는 정수장과 소규모 수도시설 등 17개소를 대상으로 라돈 수질검사를 한다.

이 검사는 현장에서 전문 요원이 칵테일 용액을 담은 바이알에 직접 시료를 채취헤 라돈 핵종이 평형이 되도록 안정화시킨 후 액체섬광계수기(사진)로 라돈의 방사성 농도를 측정하며 기준은 148Bq/L(리터당 베크렐)이다.

라돈은 공기나 물, 토양 등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 무취의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사람의 감각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우며, 고농도로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는 “라돈 분석을 위해 올해 1억 원을 들여 액체섬광계수기를 도입했다”며 “라돈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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